"영종 용유 카지노 교통혼잡, 상권피해... 대책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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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용유 카지노 교통혼잡, 상권피해... 대책은 없어"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12.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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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총련, 용유통합대책위와 '영종 용유 통합 카지노 주민대책위' 발족

 

영종, 용유 통합 주민 대책위
영종, 용유 통합 주민 대책위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이하 영종총연), 용유 통합 대책위원회, ) 인천시관광협회 중구지회는 23일 영종총연 사무실에서 '영종 용유 통합 카지노 주민대책위'를 발족하기로 합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영종국제도시에 파라다이스 카지노에 이어 지난 12월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었고 내년 3월부터는 본격적인 카지노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용유동 지역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인근 주민들은 리조트 개장에 따른 상권 침체와 교통 혼잡에 따른 피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인스파이어 내 대형 점포시설로 인해 소규모상권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허가 반대 시위
인스파이어 리조트 허가 반대 시위

 

게다가 리조트측에 직접 피해를 받는 주민들에게 관변 단체를 통한 졸속 상생 협력안을 제시해서 중재하려 했으나, ‘부실한 내용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졸속 상생 협력안은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의원 (동구·미추홀구갑)에 의해 상생 협력안부실에 대한 질타로 이어졌다.

2021년 기준으로 강원도의 강원랜드는 1200억원, 제주도의 두 개의 카지노 운영사(신화월드,롯데드림)에서는 약 100억 수준의 지역 상생 기금을 폐광지역과 제주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강원도와 제주도는 이 기금으로 문화, 예술, 환경, 교육 등 지역 발전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나 제주지역의 상생기금 마련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과는 달리, 아무런 대책도 없는 영종지역 카지노 운영사(파라다이스,인스파이어)는 공식적인 지역사회 기여 및 상생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는 강원랜드나 제주지역에서 상생기금등을 조성해야 한다는 법률적인 조례 등이 있어 상생기금마련 등이 당연한 것이지만, 영종지역에서는 정치인들이 아무런 법 조례 등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2015년부터 국회 차원에서 영종도 카지노의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상생방안을 마련 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어떤 결과나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내년 3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최종 카지노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주민대책위는 정부에 주민과 상생 없는 인스파이어 카지노의 허가를 불허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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