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농산물 검사 결과 108건(2.4%) 잔류농약 초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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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농산물 검사 결과 108건(2.4%) 잔류농약 초과 확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2.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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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깻잎 등 국내산 97건과 건고추 등 수입산 11건
전량 압류·폐기 및 유통차단 조치, 과태료 등 부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인천시가 올해 실시한 농산물 유해물질 안정성 검사에서 108건이 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삼산·남촌 공영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 3,433건과 대형할인점·온라인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1,014건을 합쳐 4,447건을 검사한 결과 108건(2.4%)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확인해 압류·폐기 등 유통을 차단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산물 유해물질 안정성 검사는 잔류농약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면서 중금속(납·카드뮴), 방사성 검사도 일부 병행한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들깻입 등 국내산 97건과 건고추 등 수입산 11건으로 전량 압류·폐기에 나서고 식품의약품안전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관할 지방자치단체 긴급 통보를 통해 유통 차단과 함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최근 5년(2019~2023) 간의 검사 결과를 분석해 농약 성분 등의 정보와 올바른 사용법 등을 담은 홍보물을 만들어 농업인에게 배부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산물도매시장뿐 아니라 온라인, 식자재마트, 로컬푸드 판매점 등 다양한 유통경로로 소비되는 농산물을 더욱 촘촘히 감시할 것”이라며 “잔류농약 초과 등 유해 농산물을 사전에 걸러내거나 유통을 차단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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