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률은 1년 80.2%, 3년 55.2%, 5년 40.0%로 5년 이내 60% 폐업
인천시가 첫 ‘소상공인 통계’를 작성한 결과 2021년 기준 소상공인은 29만3,762명으로 전체 영리사업체의 91.0%를 차지하는 가운데 5년 생존률은 40.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통계청의 통계데이터센터가 제공하는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내부자료(인천e음, 인천신용보증재단 융자지원 사업체 현황 등)와 연계한 ‘2023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를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으로 최초 작성해 누리집(인천데이터포털→데이터개방→통계간행물 콘텐츠)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통계를 보면 2021년 인천의 영리사업체는 전년 대비 10.5% 늘어난 32만2,687개, 종사자는 5.2% 증가한 72만9,920명, 매출은 20.6% 신장한 302조5,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영리사업체 중 소상공인은 91.0%인 29만3,762명에 달했는데 종사자는 15만7,000여명, 매출액은 61조26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들 소상공인 중 인천e음 가맹점은 30.3%인 8만9,096개 사업체였고 인천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융자지원을 받은 곳은 전체의 7.7%인 2만2,660개 사업체였다.
소상공인의 생존률은 1년 80.2%, 3년 55.2%, 5년 40.0%로 60%가 5년 이내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창업은 22.0%인 6만4,482개, 폐업은 12.2%인 4만663개였으며 폐업 사유의 56.6%는 영업 부진이었다.
전유도 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새로 개발한 ‘소상공인 통계’는 기본현황과 특성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