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보는 영종의 역사와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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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보는 영종의 역사와 문화유산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12.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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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역사관 영상실에 실감형 체험 존 새롭게 조성

 

영종역사관이 12월에 들어서면서 1층 다목적 영상실에 실감형 역사문화 체험존을 새롭게 조성했다. 영상실에 들어가면 대형화면에 첨단 센서를 결합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 우선 영종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 수 있는 기본 지도가 나온다.  손으로 터치를 하면 자세한 설명이 화면에 나타난다.

 

 

첫 화면에서는 아주 옛날 영종도의 옛이름 자연도 시절을 알리는 그림부터 시작하여, 고려시대 말 목장, 조선시대에도 말 목장으로 섬이 사용되었고,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중요한 곳이었다는 영상을 보여준다. 지금은 영종, 용유, 삼목, 신불도 등 4개의 섬이 합쳐져 세계인들이 오고 가는 국제도시가 된 영종도의 역사를 배우기 위해 함께 떠나보자는 내용이다.

 

 

대형 벽면에 발굴유적지가 9개가 표시된다. 그중에 알고 싶은 삼목도 유적지를 터치하면, 세종류의 토기(빗살무틔토기 2, 갈돌)가 화면에 나온다. 그중 빗살무늬토기를 터치하면 2003년 서울대학교 박물관팀에서 발굴하였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는 기록이 보인다.

또 다른 모양, 갈돌을 터치하면 신석기 시대에 곡물이나 열매나 씨앗, 곡식 등을 가는데 사용하던 도구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렇게 자세한 실감형 체험존의 설치로 유,,, , 대학생들의 새로운 역사 공부의 장으로 설치되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 게임도 있다. 게임을 클릭하면 보물찾기와 유적지 발굴이 있다. 터치하여 보물을 찾거나 유적지 발굴을 하는 게임은 실감할 수 있다.

 

 

또 다른 문화 유산 화면이 있다. 조병수 가옥과 용궁사, 양주성 금속비가 화면에 나타난다. 역시 터치를 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새로운 모습의 1층 로비 팝업 전시 존에는 제1회 역사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품을 전시하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는 주요 수상작품 과 영상도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 초등학생들의 영종바다와 역사 그림으로 영종역사관을 대변 하는 듯 역사의 현장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종역사관 담당자 양영선씨는 "영종역사 체험관은 영종 국제도시의 발굴 유적과 문화를 체험하고 실감하는 공간이며, 전시를 통해서 영종도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보고 가치와 의미를 함께 찾아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역사관 2층은 영종도 바닷가 마을에서 일하는 도구들이 역사적인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중국과 접한 황해 바다에서 합반도의 청동기와 문화 교류부터 시작된 자세한 전시가 눈에 띈다. 조개 패총에서 많이 출토된 돌 화살촉이나, 돌 칼부터 시작하여, 청동기 시대 문화의 전파 경로와 파급, 교류에 대한 문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를 볼 수 있다. 한반도 중서부 서해 연안과 도서 지역에서 확인되는 선사시대 문화상을 밝히는 중요한 자료다.

 

 

고려시대 송나라와의 무역항로는 동주항로와 명주항로가 있었는데 , 동주항로는 예성강에서 서해를 건너 산동반도에 연결되는 2-3숙을 하는 항로 였다. 명주항로는 예성강을 출발하여 서해안의 섬들을 거쳐 중국 명저우에 도달하는 항로로 자연도에는 상인 사절단이 머물 수 있는 숙소인 경원정이 설치되어 있었다. 송나라 사신 서궁이 쓴 선화봉사 고려도경에 기록이 남아있다고 적혀있다.

조선 시대와 근대기에 이르는 생활 모습도 전시되어 있다집 안에서 쓰는 물품부터 창고에 보관한 쌀 가마나 농 기구 등도 보인다.

 

 

자연도 제물원에서 발견되는 염전에서 소금 채취하는 과정도 작은 미니어쳐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다또한 네 개의 섬이 하나의 섬으로 합쳐져서 신공항이 건설되며 영종이 변화하는 과정도 볼 수 있다.

3층에는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김찬삼씨의 일생을 담은 기획전이다원래 사범학교 출신 교사로서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하여 중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책으로만 보고 배운 걸 가르칠 것이 아니라 세계 구석구석을 직접 보고 가르치기 위해 세계 일주의 꿈을 키웠다는 지리 교사 김찬삼.

 

 

1부 세계를 꿈꾸다.

그는 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이사 오면서 인천에서 성장했다. 지리교사로서 학생을 가르치고 이후 세계여행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학을 했다.

 

 

2부 한국 최초의 세계 여행가

세계 여행 경로와 여정, 남긴 기록물을 소개한다. 20회의 배낭 여행으로 160여개국 1천 여개의 도시 여행에 대한 기록을 보여준다.

 

3부 만인의 스승 김찬삼

세계 여행을 다니며 직접 보고 느낀 경험으로 대학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세계 여행관련 기록을 모아 2001년 영종도 중산동에 세계여행문화원을 설립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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