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술과 공학, 철학... 배다리 '집현전'의 실험적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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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과 공학, 철학... 배다리 '집현전'의 실험적 사진전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4.01.05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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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일 '사진의 해방 - 메타물리적 유희' 사진전 열려

 

인천 동구 배다리의 서점이자 문화공간인 '집현전'에서 실험적인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전 이름은 <사진의 해방 - 메타물리적 유희>다. 집현전 3층에서 1월 17일(수)부터 31일(수)까지 진행되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집현전이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한 '사진 공학의 이해와 사진 인문학' 강좌를 수강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IT분야 박사면서 사진가인 인하공업전문대학 양룡 명예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강의에서는 새로운 창작 기법을 활용한 예술적 시도, 미학과 사진 철학, 미니멀리즘, 추상적 사진 등에 대한 내용용이 다뤄졌다. AI 등 새롭게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 시도 내용도 포함됐다.  

양룡 교수는 이번 전시에 대해 "각자의 독특한 사유를 바탕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사진이 지니고 있던 지표성과 진정성을 해방시켜 창작의 유희를 추구하는 동시에, 사진의 본질적 가치를 재해석하는 의미었다."고 말한다.

또한 "ICM(Intentional Camera Movement)을 통한 사진적 추상, 잭슨 플록의 액션 페인팅을 카메라로 재해석한 액션 포토그래피, 반추상과 추상에 대한 사유, 초현실 사진, 파타피직스의 표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소개한다. 습관적 행위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각 및 철학적 표현의 가능성. 사물을 재해석하고 사유를 표현하는 독특한 언어로서의 사진의 가능성을 탐구했다는 것이다. 

참여작가는 모두 11명. 강진형, 권희명, 김정여, 박현수, 송미옥, 이순향, 이윤주, 이재문, 최용상, 최항식, 양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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