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안영근 '이준석 신당' 합류… 문 "부평갑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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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안영근 '이준석 신당' 합류… 문 "부평갑 출마"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1.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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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원도 다음 주 합류, 연수을 출마 선언 전망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문병호 전 국회의원 등이 '이준석 신당'으로 불리는 가칭 개혁신당 합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문병호 전 국회의원 등이 '이준석 신당'으로 불리는 가칭 개혁신당 합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병호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인천 부평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앞서 부평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문 전 의원은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우리는 기존 당적을 모두 버린다"며 "개혁신당 깃발 아래 이념과 지역, 진영과 세대를 초월하는 통합의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은 실종됐고, 시민의 자유는 억압받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 다수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외면한 채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과 거대 야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과거 한나라당(현 국민의힘)과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을 오가며 인천 남구을(현 동구·미추홀구을)에서 재선을 지낸 안영근 전 의원도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아직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역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오가며 인천시의원과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국회의원을 각 한 차례씩 지낸 한광원 전 의원도 다음 주쯤 개혁신당 합류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의원은 [인천in]과의 통화에서 "거대 양당체제와 극한의 대결주의에서 민생은 뒷전이 되고 있다"며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뿌리뽑아야 올바른 정치개혁이 가능하다. 이준석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당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연수을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한 전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서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바 있다.

문병호·안영근·한광원 전 의원과 개혁신당 합류 여부를 함께 논의했던 이현웅 국민의당 전 인천시당위원장도 조만간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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