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한의 연이은 포 사격에 지역주민보호대책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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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북한의 연이은 포 사격에 지역주민보호대책회의 소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1.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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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서해5도 지역주민보호 위한 초기대응반 회의 주재
수용시설과 경보체계 점검 등 주민 대피에 만전 기할 것 지시
유정복 시장 주재로 7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서해5도 주민보호 초기대응반 회의(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시장 주재로 7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서해5도 주민보호 초기대응반 회의(사진제공=인천시)

 

북한이 5일에 이어 6일 서해상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가운데 인천시가 7일 오전 서해5도 지역주민보호를 위한 대책회의를 소집해 주민 안전 방안을 논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지역주민보호 초기대응반 회의에서 “북한의 연이은 포 사격은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과 인천시 등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공동대응하고 특히 수용시설과 경보체계 등을 점검해 비상 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유 시장은 “이번 북한의 포 사격으로 서해5도 주민들이 많이 놀라셨을텐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해5도에 사는 것만으로도 애국’이라는 말을 실현하는 차원에서라도 정주지원금 확대 지급과 생업에 도움이 될 정책 마련 등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백령도와 연평도 북방에서 200여발의 포 사격을 한데 이어 6일 오후 연평도 북방에서 60여발의 포 사격을 추가 실시했다.

북한이 쏜 포탄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완충해역에 떨어져 우리 군과 주민 피해는 없었으나 해병대가 대응사격에 나서면서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서해5도 일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백령·대청·연평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옹진군 및 연평면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24시간 비상근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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