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선학빙상장 운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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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선학빙상장 운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1.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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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 5개 업체 중 프라이드오브식스 낙점
용인시에서 2019년부터 아이스링크 운영
3년 임대료로 예정가 2배인 15억원 제시
선학국제빙상경기장(홈페이지 캡쳐)
선학국제빙상경기장(홈페이지 캡쳐)

 

선학국제빙상경기장 관리위탁 운영자가 바뀐다.

인천시는 12일 ‘선학국제빙상경기장 관리위탁 운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 공고’를 냈다.

제안서를 접수한 5개 법인(회사) 중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경기 용인시의 롯데몰 수지점 웨이브 아이스링크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라이드오브식스다.

프라이드오브식스는 위탁기간 3년(2024년 3월 3일~2017년 3월 2일, 1회에 한해 갱신 가능)의 임대료로 예정가격 7억1,894만원(부가가치세 별도, 3년 균등 납부)의 2배가 넘는 약 15억원을 써냈다.

2018년부터 6년간 선학국제빙상장을 운영했던 ㈜메이저스포츠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했다.

선학국제빙상장 위탁조건은 ▲수탁자 자체 수입·비용으로 운영 ▲인천시 조례 또는 규칙(지침 포함)에 이(사)용료가 정해진 경우 준수 ▲시의 시설개선 등의 요구에 따르고 주요 구조부 개·보수는 시, 단순 소모성 개·보수는 수탁자가 관리(책임) ▲국가 및 인천시 주최·주관의 대회·행사 시 우선 사용(사용료 면제를 원칙으로 하고 부대비용은 상호 협의 하에 실비 징수) ▲위탁시설 일부를 제3자에게 전대할 경우 시 사전승인 ▲시의 관리감독, 회계감사, 종합성과평가 등에 응하고 그 결과를 위탁업무 개선에 반영 ▲기존 수탁자(메이저스포츠산업)와 체결된 임대사업자들간 계약사항(고용 포함) 승계 ▲수입·지출 연간 정산 후 이익 발생 시 이익금의 일부(5억원 미만 20%, 5억원~10억원 미만 25%, 10억원 이상 30%) 시에 세입조치 등이다.

프라이드오브식스가 협상을 거쳐 선학빙상장의 관리위탁 운영자가 되면 임대료로 3년간 약 15억원을 내고 매년 이익금의 20~30%를 추가로 납부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 개장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596㎡(관람석 3,206석) 규모로 빙상장 2면과 컬링장 1면, 부속건물 1동,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인천지역의 유일한 국제규격 빙상장으로 스피드스케이트와 피겨스케이트, 아이스하키, 컬링 등의 경기가 가능하고 사계절 내내 운영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빙상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운영 주체가 인천시체육회에서 민간업체로 바뀐 뒤 시설·장비 노후화와 빙질 문제, 직원 불친절 등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이번 관리위탁 운영자 변경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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