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월부터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 시범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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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월부터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 시범실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1.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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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공모에서 남동구 선정, 400가구 대상
예산 2,000만원(국비 1,000만원, 시비와 구비 각 500만원) 투입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임산부, 산모, 아기 건강 상담

 

인천시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남동구에서 보건소 등록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유아 가정 400가구를 대상으로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남동구가 보건복지부의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2,000만원(국비 1,000만원, 시비와 구비 각 5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해당 가정을 방문해 임산부, 산모, 아기의 건강을 상담하고 각종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해당 가정은 누구나 보건소나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되는데 사회심리적 평가(경제적 취약계층 여부, 우울 등 심리검사, 음주·흡연 습관, 양육환경 및 조력자 현황, 유아기 학대 경험 유무 조사 등)를 거쳐 일반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일반군은 출산 후 8주 이내 방문(1회 이상)하고 고위험군은 산전부터 아동이 2세가 될 때까지 지속 방문(월 1회 이상)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동구는 2022년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50만6,191명으로 가임여성(15~49세)은 11만5,221명(22.8%), 2세 미만 영유아는 6,834명(1.4%)이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0.92명에서 2022년 0.66명으로 떨어져 전국(0.78명)과 인천 평균(0.75명)보다 낮은 가운데 출생아는 2019년 3,333명에서 2022년 2,157명으로 크게 줄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남동구는 낮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크고 출생아 대비 임산부 등록률이 높아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이 건강한 가정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확대를 포함한 지역사회자원 연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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