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발의
상태바
'5·18 폄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발의
  • 인천in
  • 승인 2024.01.18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려 논란을 부른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66)에 대한 불신임안이 발의됐다.

1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의장 불신임안을 이날 오후 의회사무처에 접수했다. 불신임안은 재적 의원(40명) 4분의 1 이상 서명을 받아 발의할 수 있다.

‘지방자치법’상 의장 불신임 의결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루어지며, 불신임이 의결되면 의장직에서 해임된다.

허 의장 불신임안이 오는 23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가결되면 허 의장은 즉시 의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인천시의회는 국민의힘 25석, 민주당 14석, 무소속 1석(허 의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허 의장 불신임안을 내기로 결정한 바 있어 불신임안의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1991년 초대 인천시의회 개원이후 9대 시의회에 이르기까지 의장 불신임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의장은 앞서 지난 2일 전체 39명의 동료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해 논란을 일으켰다.

총 40면으로 제작된 신문에는 '5·18은 DJ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주장이 담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