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인문도시연구총서 제10권 '만석동 사람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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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인문도시연구총서 제10권 '만석동 사람들' 발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1.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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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시작한 인천시민 구술생활사 시리즈 마지막 책
만석동에서 오래 산 정성자, 김명자, 김철관 3인의 이야기

 

인천연구원이 인문도시연구총서 제10권 ‘만석동 사람들’을 발간했다.

인천연구원은 2013년 시작한 인천시민 구술생애사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만석동에서 오래 거주한 3인의 생애를 담은 ‘만석동 사람들’을 펴냈다고 26일 밝혔다.

만석동은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이 정착했고 대규모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전국의 노동자들이 모여들던 동네였다.

만석부두는 연안부두로 기능이 통합되기 전까지 하루에 수백 척의 배가 드나들던 인천의 대표적인 항구였고 지금은 철거됐지만 굴을 까던 작업장인 굴막촌이 일부 주민들의 생계수단이었다.

‘만석동 사람들’은 동네에서 최초로 낚시가게를 운영했던 부모님의 뒤를 이어 만석부두를 지키고 있는 정성자씨, 괭이부리마을에서 터전을 잡고 60년 넘게 거주한 김명자씨, 인천으로 피란와 화물선박 일을 했던 김철관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 3인의 구술을 통해 대성목재, 삼미사, 인천제철 등 공장 노동자들이 몰려들었던 만석동의 모습과 굴을 까던 굴막촌, 복개 전 수문통 등에 얽힌 옛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인문도시연구총서 제10권 ‘만석동 사람들’은 인천연구원 자료실, 국립중앙도서관, 인천 관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집에 원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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