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인들의 이주 이야기, 『눈꽃 같은 사람들』 발간
상태바
사할린 한인들의 이주 이야기, 『눈꽃 같은 사람들』 발간
  • 인천in
  • 승인 2024.01.30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수문화원, 인물 아카이브 시리즈 두 번째 도서
 『눈꽃 같은 사람들』 참여자들.(위 좌부터 남영순 면담가, 박창규 사할린동포복지회관 관장, 최정학 작가, 안성숙 면담가, 아래. 사할린 한인 5명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29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서 사할린 한인들의 이주 이야기를 담은 구술 책자 『눈꽃 같은 사람들』을 발간했다.

연수구 인물 아카이브 시리즈 두 번째 발간 도서다. 사할린의 역사와 배경을 기술하고 아울러 연수구에 거주하는 사할린 한인들의 생애와 이주 이야기를 구술 채록하여 사할린 한인들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기 위한 책자다.

구술자로 참여한 강춘자 어르신은 “내세울 일 없는 삶인데 우리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지니 감격적이고 감사하다”며,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사할린과 사할린 한인을 잘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을 집필한 최정학 작가는 발간사에서 “긴 시간 구술에 참여해주신 다섯 명의 어르신과 면담 선생님들 그리고 연수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작은 이야기가 모여 하나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고 이 책을 통해 연수구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나아가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눈꽃 같은 사람들』은 비매품으로 연수구 내 관공서, 학교, 도서관 등에 전달되었으며 지역학 관련 연구, 학습 등 필요에 따라 연수지역학 아카이브(www.archivecenter.net/YeonsuArchive) 사이트에서 웹용으로 열람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