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농장' 내 소공인 사업장에 화재알림시설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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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농장' 내 소공인 사업장에 화재알림시설 추가 설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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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억2,000만원 들여 160개 사업장에 847개 화재감지기 설치
올해 2억2,000만원 투입해 100개 사업장에 화재감지기 600여개 추가
화재 발생 시 감지기→수신기→속보기(경보)→소방서 119종합상황실
지난해 '부평농장' 내 소공인 사업장에 화재알림시설(감지기 등)을 설치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지난해 '부평농장' 내 소공인 사업장에 화재알림시설(감지기 등)을 설치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소공인 밀집지역인 남동구 간석동 ‘부평농장’에 설치한 화재알림시설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올해 2억2,000만원을 투입해 ‘부평농장’의 100개 소공인 사업장에 600여개의 열·연기 감지기를 추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억2,000만원을 들여 화재알림시설을 구축하면서 160개 소공인 사업장에 847개의 열·연기 감지기를 갖춘데 이은 조치다.

이에 따라 부평농장 내 260개 소공인 사업장에는 총 1,450여개의 열·연기 감지기가 촘촘하게 설치돼 화재 발생을 감시하게 된다.

화재알림시설 시스템
화재알림시설 시스템

 

화재알림시설은 사업장에 설치한 열·연기 감지기가 화재 발생을 인식해 관리사무소의 수신기(화재 모니터링시스템)에 알리면 속보기(자동 화재속보설비)를 통해 화재 경보를 발령하고 소방서 119종합상황실에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부평농장’에는 소공인을 포함해 700여개의 소규모 사업체가 밀집해 있는 가운데 건물과 전기·난방시설 등이 낡아 불이 나면 대규모 화재로 번질 우려가 높다.

소공인은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일정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체’다.

시는 부평농장에 있는 700여개 사업체 중 화재알림시설 지원 대상인 소공인이 260여개 안팎일 것으로 판단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1일 부평농장을 찾아 소공인 사업장에 설치한 화재알림시설 시스템 작동 상황을 점검했다”며 “소공인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한 화재알림시설 설치에 이어 소공인의 자생적 성장을 도울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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