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부평갑 예비후보 등록… "국민 심판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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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부평갑 예비후보 등록… "국민 심판 받겠다"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2.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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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연루돼 지난해 5월 민주당 탈당
5일 민주당 복당 신청 뒤 국회서 기자회견 예정
2일 오전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성만 무소속 국회의원이 부평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이성만 의원실
2일 오전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성만 무소속 국회의원(오른쪽)이 부평갑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이성만 의원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국회의원이 인천 부평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의원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검찰정권의 심판이 아닌,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승리로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부평갑 필승카드로서 정권에 맞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검찰은 이성만 의원에게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과 두 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오는 5일 오전 10시에 국회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정식으로 복당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는 "민주당은 내 정치 여정의 시작이자 전부"라며 "당에 꼭 필요한 정치인으로서 민생을 지키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는 지난해 4월 12일 이성만·윤관석 의원(무소속, 인천 남동을) 집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검찰은 2021년 4월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당선을 위해 이 의원이 윤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해 3월 송 전 대표 경선 캠프 관계자에게 100만원, 캠프 관계자들에게 지역본부장 제공용으로 1,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도 적용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두 의원은 같은 해 5월 3일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윤 의원은 최근 정당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를 받은 사람은 윤관석, 이성만, 허종식(민주, 동구·미추홀구을) 의원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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