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출신 언론인 이훈기·노종면 영입… "윤석열 방송 장악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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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 출신 언론인 이훈기·노종면 영입… "윤석열 방송 장악 막겠다"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2.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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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 "인천 선거구 출마 희망"... 남동을, 부평갑 공천 가능성
(왼쪽부터) 이훈기 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종면 전 기자가 2일 인재 영입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이훈기 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종면 전 기자가 2일 인재 영입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출신 언론인 이훈기·노종면 전 기자를 영입했다. 두 영입 인사 모두 인천 선거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OBS경인TV 정책국장을 지낸 이훈기 전 기자(58)와 YTN 디지털센터장을 지낸 노종면 전 기자(56)를 각 13·14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 탄압이 과거 독재정권을 능가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 두 분은 언론자유 확보를 위해 긴 세월을 싸웠고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이훈기 전 기자는 "윤석열 정권은 자신들의 무능과 치부를 감추기 위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방송장악을 서슴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방송장악을 막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국민의 알권리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노종면 전 기자도 "윤석열 정부는 언론 시계를 1980년대로 되돌려 국민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한 언론장악에 혈안이 돼 있다"며 "정부의 언론탄압과 퇴행을 저지하고, 민주당과 함께 성공적인 언론개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선두에 서겠다"고 했다.

두 전직 언론인은 인천 선거구 출마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훈기 전 기자는 "우리 집안이 인천에 500년 정도 살았다. 인천 지역구 출마가 희망사항"이라면서도 "(지역구 출마 문제는) 당헌·당규와 시스템 공천에 따르겠다"고 했다.

이 전 기자는 가족들과 함께 남동구 구월2동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구월2동은 민주당에서 전략지역으로 발표한 남동을 선거구에 해당한다.

노 전 기자도 "인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다. 40여년 살았다"며 "허락이 된다면 인천에서 정치 인생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 전 기자는 부평고를 졸업했고, 부평구에서 오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갑 역시 민주당에서 전략지역으로 발표한 선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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