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새 의장에 국힘 이봉락 제1부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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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새 의장에 국힘 이봉락 제1부의장 선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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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본회의 보궐선거에서 33명 투표해 찬성 21표, 무효 12표
허식 전 의장 해임에 따라 국민의힘 의총에서 추대 결정
궐위된 시의회 제1부의장 보궐선거는 23일 본회의에서 실시
인천시의회 새 의장으로 선출된 이봉락 제1부의장

 

인천시의회 신임 의장으로 국민의힘 소속 이봉락 제1부의장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제9대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봉락 제1부의장을 새 의장으로 뽑았다.

박종혁 제2부의장이 진행한 이날 의장 보궐선거에는 재적의원 40명 중 33명이 참여해 찬성 21표, 무효 12표가 나왔다.

이봉락 신임 의장의 임기는 전반기 의장의 잔여 임기인 6월 말까지다.

이번 보궐선거는 허식 전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지난달 24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허 전 의장이 해임된데 따른 것이다.

허 전 의장은 지난달 2일 ‘5·18은 DJ(김대중 전 대통령)세력·北이 주도한 내란’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신문의 40면짜리 ‘5·18 특별판’을 동료 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했다가 불신임됐다.

그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시로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지난달 7일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원회를 소집하자 탈당하고 자진사퇴 권고를 거부해 결국 국힘 소속 시의원들의 불신임안 발의로 해임됐다.

지방의회 의장은 다수당이 차지하는 것이 관행으로 인천시의회는 의장 해임에 따라 지난달 29일 여·야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2월 5일 보궐선거를 실시키로 합의했고 이어진 국힘 의총에서는 전반기 의장의 남은 임기를 채울 후임 의장으로 이봉락 제1부의장을 추대했다.

이러한 국힘 의총 결과로 이봉락 제1부의장은 단독 의장 후보로 등록하고 이날 보궐선거에서 선출됐다.

인천시의회 재석의원은 40명으로 국민의힘 25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1명(허식 전 의장)이다.

한편 공석이 된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보궐선거는 오는 23일 열리는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한다.

‘지방자치법’ 제61조(보궐선거)는 제1항에 ‘지방의회의 의장이나 부의장이 궐위된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제2항에 ‘보궐선거로 당선된 의장이나 부의장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궐위(闕位, 어떤 직위나 관직이 빔)는 사망, 사퇴, 해임, 제명 등에 따른 것으로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의 ‘직무대리’와는 성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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