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정형외과 입원환자 찾아온 6인조 'Kim’s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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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정형외과 입원환자 찾아온 6인조 'Kim’s band'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4.02.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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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음악치료' 위해 영종 하늘정형외과 방문 공연
좌부터 김홍철, 홍용식, 김유정, 정경임, 장신호, 윤영희
좌부터 김홍철, 홍용식, 김유정, 정경임, 장신호, 윤영희

 

인천시 중구 중산동 하늘정형외과(중구 하늘중앙로 193 조양타워 6,7층). 종합병원이 없는 영종도에 24시간 문 여는 병원으로 위급한 환자들을 위해 지난해 71일 부터 야간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일 저녁 7시, Kim ‘s band(김홍철, 김유정 부자 (父子) 기타 연주자와 함께하는 6인의 밴드)가 하늘정형외과 입원환자들을 찾아 위문 공연을 실시했다.

병원에는 외과 통증으로 입원을 하고 있는 환자들이 있다. 환자 중에는 연세가 많아 입원 수술도 많이 하지만, 멀쩡하던 사람도 갑자기 외상을 당해 입원을 하여 졸지에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마음이 헤아리며, 음악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위로의 연주 공연을 위해 설을 앞두고 찾아 간 것이다.

 

김유정, 김홍철 부자 연주
김유정, 김홍철 부자 연주

 

Kim’s band 는 아버지(김홍철)가 기타 전공자로 아들(김유정)이 어릴 때부터 기타를 가르쳐 기타 신동을 만들어 탄생한 기타 연주 밴드이다.

아버지 김홍철씨는 2014년 전국 음악 콩클 기타부문 우수상 수상 이후 많은 대회에서 수상을 했고 현재는 성산효대학원 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아들 김유정씨는 2021년 인천 국제기타 페스티벌 콩클 클래식기타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 많은 수상 경력이 있다.

두 부자는 작곡에도 큰 역량을 보여주었다. 아버지는 하늘 소풍, 커플 선언, 눈 꽃을 아들은 새벽, 청록, Percussive etude 등을 작곡하였다. 이 곡들은 기타 연주 이외에도 오케스트라 등에서도 연주되며 알려져 있다.

함께하는 홍용식씨는 서울대 기악과 출신의 정통 음악인이다. 교직에서 33년을 재직하고 은퇴하여 음악 활동을 하며 음악치료사로도 사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연주는 십여 명의 입원환자와 병원 관계자들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열띤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Kim’s band 와 함께하는 기타 연주와 아프리카를 비롯하여 카자흐스탄 악기 동브라와 러시아 악기 발랄라이카 등의 외국 악기를 동반 연주하여 이색적인 연주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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