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활용품 회수 위한 자원순환가게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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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활용품 회수 위한 자원순환가게 늘리기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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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2곳에서 올해 99곳으로 확대 계획
시민들이 재활용품 가져오면 현금 보상
재활용품 회수량과 보상비용 급증 추세
자원순환가게(미추홀구 학익2동 학나래점) 운영 모습
자원순환가게(미추홀구 학익2동 학나래점) 운영 모습

 

인천시가 재활용품 회수를 위한 자원순환가게를 늘린다.

시는 자원순환가게를 지난해 82곳에서 올해 99곳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강화군을 제외한 9개 군·구가 행정복지센터, 대형마트, 공원 등에서 운영하는 자원순환가게는 시민들이 플라스틱류, 병류, 종이류, 금속류, 섬유류 등 19종의 재활용품을 갖고 오면 현금(포인트)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시는 광역시 중 처음으로 지난 2021년 3개 구 17곳에서 지원순환가게를 시범 운영한 뒤 2022년 8개 구 56곳에서 302톤의 재활용품을 회수하면서 7,200만원을 보상했고 지난해에는 9개 군·구 82곳에서 1,162톤을 회수하면서 6억6,9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 운영비(자원관리사 인건비, 재활용품 보상비 등)는 지난해(13억6,800만원)까지 전액 시비를 투입했으나 올해(12억8,800만원)부터는 시와 군·구가 절반씩 분담한다.

대신 시는 별도로 4억4,000만원을 4개 구에 지원해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22대를 설치하고 투명페트병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회수한 투명페트병은 식품용기, 의류, 신발, 가방 등으로 폭넓게 재활용할 수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일상에서의 폐기물 줄이기와 자원 재활용은 현재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 설치 등 자원순환가게를 통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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