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자유통일당 입당... "인천 계양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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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자유통일당 입당... "인천 계양을 출마"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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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국민 속이는 것 방관할 수 없어"
14일 서울 여의도의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전광훈 목사(왼쪽)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여의도의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전광훈 목사(왼쪽)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자유통일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14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계양을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자유통일당에 입당하면서 "22대 국회의원 후보로 계양을에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 또한 이재명 대표와 같은 공범이고 죄인"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내가 이 자리에 서는 것은 그런 범죄인(이재명)이 국민을 속이는 것을 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내가 이재명보다 능력 있고 양심이 있다. 나는 최소한 죄를 인정하고 그 멍에를 남은 인생에 지고 갈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창당한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초대 대표를 지낸 기독교 성향의 보수 정당이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과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지목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및 부정처사후수뢰(약속)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나, 지난해 말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지금은 이 대표 관련 각종 재판에 증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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