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물차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구축' 실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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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화물차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구축' 실증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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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서 선정
화물차에 '스마트 적재공간 관리기기' 설치, 효과 측정
잔여 적재공간 등 실시간 제공으로 화물 운송 효율화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개요(자료제공=인천시)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개요(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구축’ 실증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서 화물차 적재함에 디지털 물류기술을 적용하는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구축’이 선정됨으로써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0억원(국비와 시비 각 5억원)을 들여 20여대의 화물차(중대형 2대, 소형 20대 이상)에 ‘스마트 적재공간 관리기기’를 설치하고 효과 등을 실증한다.

‘스마트 적재공간 관리기기’는 적재물을 이동하는 셔틀식 바닥판과 적재함 내부공간을 구획하는 격벽판으로 구성돼 잔여 적재공간과 적재물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화물 운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배송기사 등의 노동강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구축’은 시와 ㈜스피드플로어, 인하대가 공동 제안했으며 동방, 물류시대, 브이투브이, 스피드플로어, 컬리넥스트마일 등 물류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물류 문제 해소를 위해 2021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2022년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 실증사업’, 지난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공유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은 화물차 적재함에 남아 있는 공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추가로 짐을 싣는 등 화물수송을 효율화할 수 있고 셔틀식 바닥판이 화물을 이동시키기 때문에 배송기사의 화물 승·하차 작업량을 줄여줘 근로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옹진군 백령도를 포함한 실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향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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