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층 대상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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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저소득층 대상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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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억5,000만원 들여 대당 60만원씩 1,750대 보급
질소산화물 배출 줄이고 에너지 효율 높아 난방비도 절약
해당 군·구 방문 또는 온라인(www.ecosq.or.kr/boiler) 신청

 

인천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10억5,000만원(국비 6억3,000만원, 시비 2억1,000만원, 군·구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가구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26억8,000만원(국비 16억800만원, 시비 5억3,600만원, 군·구비 5억3,600만원)을 들여 일반 2만2,046대(대당 10만원), 저소득층 582대(대당 60만원)의 친환경 보일러를 보급한 것과 비교하면 지원 대상이 저소득층으로 제한되면서 예산도 대폭 줄어든 것이다.

친환경 보일러 지원 신청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 접수하는데 주소지 군·구 담당부서(중구 환경보호과, 동구·강화군 환경위생과, 미추홀·연수·남동·부평구 환경보전과, 계양구 환경과, 서구 대기보전과)를 방문하거나 환경기술산업 원스톱서비스(www.ecosq.or.kr/boile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콘덴싱 보일러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저감장치가 부착됐고 배출가스 열을 한번 더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아 대기환경 개선 및 난방비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질소산화물 평균 배출농도는 일반 보일러가 173㏙, 친환경 보일러는 20㏙이고 평균 에너지 효율은 일반 보일러가 76~83%. 친환경 보일러는 92%에 달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면서 연간 최대 44만원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은 2017년 시작했으며 인천에서는 지난해까지 7년간 약 121억원을 투입해 8만1,430여대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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