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실업률 전국 1위... 작년 하반기 6.2%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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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실업률 전국 1위... 작년 하반기 6.2% 기록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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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하반기 고용조사 고용지표 발표
근무지 기준 취업자 가장 많은 곳은 중구
사진=연합뉴스
일자리 정보를 보는 구직자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하반기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시 동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인천 동구 실업률은 6.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늘어난 것이자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부평구 6.0%, 미추홀구 4.8%, 서구 4.7%, 남동구 4.3%, 계양구 4.2%, 연수구 3.8%, 중구 3.5%, 옹진군 1.9%, 강화군 0.8%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옹진군이 73.9%로 인천에서 유일하게 70%대를 넘겼으며 7개 특·광역시 가운데도 가장 높았다.

이어 강화군 66.7%, 중구 63.4%, 서구 64.5%, 계양구 61.6%, 연수구 60.4%, 부평구 59.8%, 미추홀구 59.7%, 남동구 58.5%, 동구 58.4%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중구로 나타났다.

중구는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15만3000명인데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8만7000명으로 차이가 6만6000명에 달했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취업자를,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취업자 수를 집계한 것이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은 것은 해당 지역의 일자리가 많아 다른 지역에서 일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반면 미추홀구는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14만7000명으로 거주지 기준 22만3000명보다 7만6000명 적었다.

해당 지역에 살지만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아 사실상 베드타운이라는 뜻이다.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옹진군(97.3%)으로 나타났다.

옹진군 내 취업자는 사실상 100%가 옹진군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미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농림어업’ 강화군 30.9%, ‘광·제조업’ 남동구 30.4%, ‘건설업’ 부평구 10.2%, ‘도소매·음식숙박업’ 계양구 22.8%,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중구 29.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미추홀구 53.0% 순으로 가장 높았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의 직업별 비중을 보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연수구 27.8%, ‘사무종사자’ 중구 25.4%, ‘서비스·판매 종사자’ 미추홀구 25.7%, ‘농립어업숙련 종사자’ 강화군 29.7%,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동구 30.3%, ‘단순노무 종사자’ 옹진군 33.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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