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끝난 단일화... 국힘 안상수·이학재 '마이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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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끝난 단일화... 국힘 안상수·이학재 '마이 웨이'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4.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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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단일화 추대 방식만 남아 사실상 무산
안상수 캠프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 추대해야”
이학재 캠프 “추대 없다... 단일화 목매지 않아”
 지난 7일 인천시청 앞에서 경선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후 손을 잡고 인사 하는 안상수 전 시장(오른쪽)과 이학재 전 의원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경선 후보인 안상수 전 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 간의 경선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18일 두 후보 캠프에 따르면, 오는 20·21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 일정 상 여론조사를 통한 두 후보의 단일화는 이미 물건너갔고 현 시점에서 가능한 방안은 추대 방식의 단일화 뿐이다.

하지만 두 후보 측 모두 상대를 추대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단일화 성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측 관계자는 "추대 방식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면 단일화 데드라인인 19일까지 결정을 할 수 있다"며 "추대 방식이라면 상대적으로 본선 경쟁력이 있는 안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이 후보의 양보를 희망했다.

반면 이 후보측 관계자는 "남은 일정 상 단일화가 어렵지만 무산됐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면서도 “이 후보가 안 후보를 추대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TV토론회 등을 통해 이 후보를 알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단일화에 목 매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두 후보의 단일화 무산으로 오는 20·21일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유정복 전 시장, 안상수 전 시장, 이학재 전 의원 간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2일 인천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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