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비정규직 31일 총파업 돌입... 급식 등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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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비정규직 31일 총파업 돌입... 급식 등 차질 우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3.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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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신학기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인천 학교에서 일하는 돌봄전담사·급식실 조리실무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3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7개월의 장기간 교섭에도 집단임금교섭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며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교섭 과정에서 임금 격차 해소를 끝없이 요구했음에도 교육 당국은 끝내 임금 격차가 심화하는 졸속한 안을 내밀며 노조를 총파업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식 종사자 폐암 산업재해와 높은 노동강도 등으로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며 "급식실에 부족한 인원을 충원하고, 중장기적으로 급식실 노동안전 종합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단위 연대회의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마주앉은 집단 교섭은 지난해 9월 개회 이후 본교섭 5회, 실무교섭 19회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기본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복리후생수당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임금 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 당국은 기본급 2% 인상안, 근속수당 동결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총파업에 따른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급식과 돌봄교실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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