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19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발표한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강 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광위 발표 노선안에 인천시가 제시했던 검단 101역, 원당역, 102역 불로역 중 101역과 102역만 반영됐다며 이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노선안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오랜시간 기다려온 서구민들의 기대를 외면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당역이 배제된 것도 모자라 불로역이 김포 감정역으로 대체된 것은 정치적인 결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대광위 노선 결정의 근거가 되는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철도망은 한 번 구축하면 최소 100년 이상을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5호선 연장노선은 인천·김포 주민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주민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노선안에 대해 어떠한 조건을 달더라도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